Home » “분배 얘기는 입밖에 내지 말라”

“분배 얘기는 입밖에 내지 말라”

(::조순 前부총리 옛제자 이정우 위원장에 ‘쓴소리’::) 조순 전 부총리가 서울대 경제학과 재직시절 제자였던 이정우 청 와대 정책기획위원장에게 “현 정부의 직함이 있는 사람으로서 분배 얘기는 입밖에 내지 말라”며 쓴소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.
조 전 부총리는 지난 10월21일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, ‘참여정부에 대한 이해와 오 해’를 주제로한 이 위원장의 특강을 들은 뒤 “이런 강연에서는 오해를 해명하려 하지 말고 ‘앞으로 이러한 것을 한다’는 적 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말했으면 한다”며 ‘따끔한’충고를 시작했다.

그는 특히 네덜란드 모델등 노조 경영참여가 있어야 경영도 잘 된다는 이 위원장의 설명을 지적한 뒤 “앞으로는 (그 얘기를) 하지 말기를 부탁드린다”며 “학자가 얘기하는 것과 직함이 있 는 사람이 얘기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오해를 받지 않도록 행 동하고 예를 들어 분배 얘기는 입밖에 내지 말아라”고 지적했다 .

조 전 부총리는 이어 “(좌파, 우파간) 논쟁이 벌어지고 논쟁을 하면 할수록 국민들의 불신이 많아지고 국론이 분열된다”며 “ 정부가 질서를 잡아주지 않으면 발전도 없고, 투자도 하지 않고, 국민이 마음을 붙일 수가 없다”고 강조했다.

그는 교육문제와 관련, “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경쟁이 너 무 없다는 것”이라며 “여러 사람이 평준화를 고집하더라도 과 감하게 입시, 교수채용, 교과내용 등을 일체 총장에게 맡기면 문 제는 자연히 해결되고 수요, 공급이 제대로 조절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이 위원장은 특강에서 좌파, 분배 강조 등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 섞인 시각에 대해 “참여정부는 좌파가 아니고 중도적”이라며 “노사 상생, 발전모델을 추구하고 성장과 분배를 둘 다 중요시 하며 기본적으로는 시장경제로 가되 정부가 중간에서 할일은 한 다는 측면에서 중도적”이라고 말했다.

이 위원장은 이날 “30년전 대학시절 첫 강의로 열심히 들었던 게 조 전부총리의 경제학원론”이라고 소개했고 조 전부총리는 “이정우 위원장이 많은 동기생들중 가장 탁월한 사람이었다”고 칭찬했다.

차봉현기자 bhcha@

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 (스타트업 캠퍼스) 3동 411호 (우) 13488
T. 02-2203-3500 | F. 02-2203-1974
인간개발연구원 | 대표: 이상욱 | 사업자등록번호: 211-82-09174
Copyright(C)Korea Human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