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버시바우 "한국은 민주주의 모델">

버시바우 주한미대사 

(서울=연합뉴스) 이귀원 기자 = “미국인들은 한국을 경제적, 정치적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에 대한 하나의 모델로 여기고 있다“. 

알렉산더 바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한국 및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. 

버시바우 대사는 “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아 세계 제11대 경제대국이 됐다“며 “한국은 자유롭고, 공정한 선거제도를 갖춘 민주주의 모델이 됐다“고 평가했다. 

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“한국은 매우 자유롭고 활기에 찬 언론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“고 덧붙였다. 

그는 한국전에 참전한 많은 미국인 참전용사들은 그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오랜 기간 한국전쟁은 미국인들에게는 잊혀진 전쟁이었다며 “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눈부신 성공으로 인해 `잊혀진 전쟁‘이란 말은 누구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“고 강조했다. 

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“미래에도 한미관계는 현재와 매우 유사할 것이며 미국은 세계에서 한국을 주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보고 있다“고 말했다. 

그는 미국은 한국의 2대 교역국으로 양국간 총 무역규모가 720억달러에 달하고 미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“미래에도 관계를 더 확대하기를 원한다“고 강조했다. 

버시바우 대사는 한미간에는 매우 가까운 인적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지난 해 한국인에게 40만건의 비자가 발급됐으며 6만5천여명의 한국학생들이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. 

그는 또 한국과는 매우 긴밀한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협상을 통해 동북아의 안정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 보다 더 중요한 파트너십은 없다고 덧붙였다. 

lkw777@yna.co.kr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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